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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6

履霜堅氷 (이상견빙)_작은 조짐에서 큰 교훈을 얻다

履霜堅氷 (이상견빙)이란?기미(幾微): 미리 알아차리는 것작은 조짐을 살피세요. 서리를 밟으면, 엄동설한의 계절이 다가와 단단한 얼음이 얼게 될 것입니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루고, 소홀히 한 건강은 큰 병으로 이어지는 법입니다.주세붕 선생의 글을 함께 읽으며, 공감하고 살피는 삶의 주인이 되어봅시다.이상잠(履霜箴)의 내용두려워해야 할 것은 작은 조짐이고, 막아야 할 것은 사소한 것들입니다. 작은 조짐을 살피지 않으면, 큰 결과를 알 수 없고, 사소한 것을 막지 않으면, 위험이 닥치게 됩니다.미리 분별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미리 조치하지 않으면,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주역(周易)』에서는 이를 ‘서리를 밟는 것’에 비유합니다.처음 서리를 밟는 것은 차갑지만, 큰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

지혜로운 삶 2025.03.18

달빛 아래서 깨달음을 얻다

- 소장(消長) 순환(循環)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주제로 김집 선생의 시 '망월'을 쉽게 풀어 설명해 본다.  望月-신독재 김집(金集, 1574~1656) 消長循環莫恨遲 (소장순환막한지)從來天道貴盈虧 (종래천도귀영휴)若使圓精長不缺 (약사원정장불결)世間耽賞豈如斯 (세간탐상기여사) 소장 순환 그 기간이 더디다고 한탄하지 말게하늘은 원래부터 차고 기우는 것을 좋아한다네만약에 저 달이 변함없이 늘 둥글다면이 세상에서 구경거리로 그렇게까지 안 여기리 우주란 본래 있는 것이다. 범위를 좁혀 지구로 들어오면서 하늘과 땅으로 분리가 되고, 땅도 평야와 산으로 구분되고, 강과 바다, 호수로 갈라지면서 사람살이의 터전이 펼쳐진다.   하늘은 늘 비어있는 듯, 낮에는 해가, 밤에는 달이 우리의..

지혜로운 삶 2025.03.18

허목(許穆, 1595~1682) 선생과 함께하는 독서 여행

선비는 눈만 뜨면 글을 읽고, 두 눈 지그시 감고 글을 암송한다. 왜 허목 선생은 공자의 글에 그토록 매료되었을까? 인생의 모든 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의 가르침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사람과의 관계, 도덕적인 삶 등 인생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양양모성모, 열독개공자’라는 구절, 즉 넓고 큰 성인 교훈 너무도 좋아하여 평생토록 읽은 것이 공자의 글이라는 허목 선생의 시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명언이다. 洋洋慕聖謨 양양모성모說讀皆孔子 열독개공자不知老之至 부지노지지死而後乃已 사이후내이 넓고 큰 성인 교훈 너무도 좋아하여 평생토록 읽은 것이 공자의 글몸이야 늙건 말건 아랑곳없이죽은 후에야 그만두리라. 공자의 가르침은 2천..

지혜로운 삶 2025.03.18

한탄강을 노래한 고전 시: 이민구와 이현석의 작품 분석

한탄강을 노래한 두 작품한탄강을 주제로 한 시 두 편이 전해진다. 이민구(李敏求, 1589~1670)의 작품 이민구는 그의 시집 『동주집(東州集)』에서 「용호산12영(龍護山十二詠)」을 노래했으며, 그중 「체천(砌川)」이 포함되어 있다. 백리장은애(百里壯垠崖): 백 리나 되는 장엄한 절벽군류만학위(群流萬壑委): 여러 물줄기가 만 골짜기로 굽이친다분파여회담(奔波與洄潭): 세찬 물결과 맴도는 웅덩이상하교룡기(上下蛟龍氣): 오르내리는 교룡의 기운이 서린다 이현석(李玄錫, 1647~1703)의 작품 이현석은 이민구의 「용호산12영」에 화운(和韻)하여 「차룡호산십이영(次龍護山十二詠)」을 창작했다. 그중 「체천(砌川)」에 해당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구은하추(靈區隱遐陬): 신령한 곳이 먼 곳에 숨어 있다유사기인위..

지혜로운 삶 2025.03.18

주역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 실천의 힘

주역 이(履)괘의 가르침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큰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세상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반대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말만 번지르르하고 행동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바로 이와 관련된 것이다. 履(이) 괘는 주역의 64괘 중 하나로, '밟을 이' 자를 써서 '실천'을 의미한다. 즉, 아무리 좋은 생각과 계획 중이더라도 실제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현재에 충실해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고 최선..

군자의 품격

子曰, “君子不重, 則不威, 學則不固.” 자왈, 군자부중즉, 불위니, 학즉불고니라. "군자의 품격은 중후하고 무게감이 있어야 비로소 위엄이 생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배운 것을 익히더라도 굳건함이 없을 것이다.""The character of a noble person must be dignified and substantial to command respect. Without such qualities, even if they acquire knowledge, their foundation will lack strength."  「君子の品格は重厚で威厳があってこそ尊敬を得ることができる。もしそれが欠けていれば、学んで身につけてもその基盤が堅固ではないだろう。」 군자의 품격과, 그 중후함과 굳건함의 의미본 문서는..

지혜로운 삶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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