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맹자는 '성(性)'이란 태어날 때부터 사람과 사물에 내재된 본질적인 이치라고 말합니다. 이 '성'은 눈에 보이는 형체가 없어서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그 이치가 발현되면 분명히 자취로 드러납니다. 마치 물이 자연히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사람의 선(善)한 행동도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본래 자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반대로, 물이 산으로 거슬러 흐르거나 사람들이 악한 행동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에 반하는 것입니다."
"우임금은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길을 터줌으로써 큰 지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인위적으로 억지로 무엇인가를 강요한 것이 아니라, 물의 본래 성질과 자연의 형세를 이용한 것입니다. 반대로, 작은 지혜를 가진 사람들은 사소한 계산에 매달려 본래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지혜란 복잡한 천착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이치를 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하늘은 높고 별은 멀리 있지만, 그 운행의 자취를 관찰하면 천 년 후에도 동일하게 반복되는 이치를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하물며 만물의 이치와 가까운 현상들을 관찰한다면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할 이유가 없겠지요. 지혜란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데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지혜에 집착하여 사사로운 계산과 천착에 빠지면, 본래의 이치를 놓치게 되고 도리어 큰 지혜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https://gamma.app/docs/-g3bgdk23ehqqevk?mode=doc
-그의 철학은 단순히 당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우리 삶의 본질과 방향성에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맹자가 말한 자연스러운 삶과 조화로운 이치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도 큰 의미를 가지죠. 우리가 복잡한 계산과 인위적인 조작을 멀리하고, 본성에 따라 자연스럽고 진실되게 살아간다면 더 평화롭고 조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혜"를 강조하셨던 부분은, 진정한 지혜란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올바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는 맹자의 뜻을 잘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식의 경계: 진정한 삶과 허상에서 벗어나기 (0) | 2025.03.24 |
---|---|
송종지례: 변화하는 시대 속 상례의 의미 (2) | 2025.03.24 |
마음의 저울과 거울 (0) | 2025.03.22 |
마음의 황폐함과 균형 잡힌 삶의 중요성 (1) | 2025.03.22 |
내면의 아름다움: 맹자의 가르침 (0) | 2025.03.20 |
두 번째 책을 냈어요. (7) | 2025.03.19 |
The Balance of Integrity, Benevolence, and Courage: Wisdom from Mencius (0) | 2025.03.19 |
책을 썼어요. (0) | 202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