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주역이란 것이 참으로 대단하구먼요! 하늘과 땅이 조화롭게 엮여 만물을 드러내고, 주역을 통해 우리 후세가 살아갈 길을 열어 주었다니 참 고마운 거지라. 주역은 세상보다 먼저 사물의 이치를 열어줬제. 세상이 만들어진 후엔 모든 일을 완성시켜주는 역할도 해부렀어. 하나의 이치가 만물에 두루 적용되었다가, 다시 하나의 이치로 돌아가는데, 이게 바로 주역의 원리지라.하늘과 땅이 교감해서 만물이 생기고, 만물이 생길 때 음과 양이 서로 어울려 태극을 이루게 되었어. 이 태극은 도라고도 하고, 사람의 눈과 귀로는 헤아리기 어려운 무극이라 불리기도 하지. 정신의 흐름과 마음 쓰임이 하늘과 땅의 덕과 맞아떨어지면서 해와 달처럼 밝아지면, 주역을 제대로 배워 실천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여라. 점을 치면 괘와 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