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와 이익 너머 지인(至人)은 행적을 남기지 않는다. 소인배의 입은 공치사를 일삼는다.명성 때문에 서로 끌어들이고 잇속 때문에 서로 결탁하니(相結以隱), 요임금을 들어 칭찬할 것도 없고, 폭군 걸을 비난할 것도 없이(譽堯非桀)둘 다 잊어버리고 칭찬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兩忘). 아첨하는 주둥이가 제일 더럽다. 지인(至人)의 초탈함과 소인배의 허망함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명예와 이익에 얽매인 인간관계의 속성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칭찬과 비난을 넘어선 망각의 가치와 아첨의 추악함을 통해 진정한 가치와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미학적 풍경을 그려냅니다. 1. 은둔하는 고귀함과 허망한 공치사: "지인(至人)은 행적을 남기지 않는다. 소인배의 입은 공치사를 일삼는다"라는 대비는 진정으로 깨달은 자는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