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의 가르침주자가 쓴 경재잠(敬齋箴)에서 나오는 '수구여병, 방의여성'은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병마개를 단단히 닫으면 병 안에 담긴 물이 새지 않듯이, 우리의 입도 불필요한 말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말은 종종 오해를 낳거나,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말은 상황에 맞게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하며, 그 지혜가 곧 병마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또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견해나 기발한 생각을 공유하며 주목받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행동이 예기치 않은 손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해를 불러일으켜 삶의 큰 위기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지요. 주자는 이러한 위험성을 경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