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怠於宦成 病加於小癒 (관태어환성 병가어소유) 관직은 높아진 데서 게으름이 싹트고, 병은 약간 나은 듯한 데에서 도지기 쉽다. 에 담긴 증자의 말, '관태어환성, 병가어소유'는 우리 삶에서 첫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데서 얻는 지혜를 일깨웁니다. 공무원이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뜨거운 마음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안일과 개인적인 이익을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이처럼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잃게 되는 경우는 비단 직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질병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병으로 인해 괴로워할 때는 다짐을 반복하며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하지만, 병이 나아질 무렵 다짐은 흐려지고 다시 이전의 행동으로 돌아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