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놀이(春日)
정지상(鄭知常)
物象鮮明 霽色中 (물상선명 제색중)맑게 갠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산뜻해
勝遊懷抱 破忡忡 (승유회포 파충충)흥겨운 봄놀이로 우울함을 털어버리네.
江含落日 黃金水 (강함낙일 황금수)지는 해 머금은 강물, 황금빛 물결 반짝이고
柳放飛花 白雪風 (유방비화 백설풍)바람에 춤추는 버들개지, 흰 눈처럼 나부끼네.
故國江山 千里遠 (고국강산 천리원)고향 산천은 천 리 밖에 머나먼데
一尊談笑 萬緣空 (일존담소 만연공)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니
興來意欲 題新句 (흥래의욕 제신구)온갖 인연을 까맣게 잊어버렸네.
下筆慚無 氣吐虹 (하필참무 기토홍)흥겨워 새 시 한 편을 쓰려했지만붓 들어 적으려니 재주 없어 부끄러워라.
감상평
정지상이 지은 이 시는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과 흥겨운 놀이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맑게 갠 하늘 아래, 황금빛 물결이 반짝이는 강물과 바람에 춤추는 버들개지의 모습을 그려내며, 봄의 생동감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고향 산천을 그리워하며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시인이 느끼는 삶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며 봄날의 흥겨운 놀이에 잦아드는 시인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봄날의 아름다움과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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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강독
한시는 읽는 것이 아니고 읊조리는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따라 읽을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스페인어 제목] Lectura de poesía coreana [스페인어 설명] Leerá el poema original en coreano 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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