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너그럽고 깊은 사람이 되자

단산학당 2025. 4. 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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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지혜를 줍니다.

높은 절벽은 생명이 잘 살지 못하는 곳이며,

여러 산줄기가 모여 구불구불한 지역은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는 곳입니다.

급경사 지역은 산의 기운이 흩어져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반면,

여러 산줄기가 엉킨 곳에서는 기운이 모여 생명체가 잘 자라납니다.

이는 우리 삶에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줄기가 급하고 바위가 가로막고 있으면 물고기가 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흐름이 없는 깊은 연못에서는 물고기 떼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의 법칙은 우리에게 너그러움과 깊이를 강조합니다.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성격이 날카롭고 조급한 사람은 타인을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을 대충 처리하여 완성도가 낮습니다.

반면, 너그럽고 느긋하며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많은 것을 축적하고 어떤 사람도 용납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일을 침착하고 차분하게 처리하여 반드시 완성해냅니다.

나 역시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백두대간을 종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파른 비탈과 완만한 지역을 경험하게 되었고, 완만한 곳에서는 더덕이 자생해 나를 즐겁게 했습니다.

이처럼 산의 기운이 모인 곳에 더덕이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울에서 물의 흐름을 보고 물고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을 대할 때도 산자락처럼 깊고 고요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나는 때로는 내 속내를 금방 드러내는 얕은 사람일지 모르지만, 조금씩 더 깊이 생각하는 나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산과 물을 보면서 나 자신의 학문의 깊이를 재는 척도로 삼고, 너그러움과 깊이를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배운 이 지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그럽고 깊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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