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뜻을 지키는 지혜
주자의 가르침
주자가 쓴 경재잠(敬齋箴)에서 나오는 '수구여병, 방의여성'은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병마개를 단단히 닫으면 병 안에 담긴 물이 새지 않듯이, 우리의 입도 불필요한 말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말은 종종 오해를 낳거나,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말은 상황에 맞게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하며, 그 지혜가 곧 병마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견해나 기발한 생각을 공유하며 주목받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행동이 예기치 않은 손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해를 불러일으켜 삶의 큰 위기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지요. 주자는 이러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마음속의 뜻을 지키기를 성벽을 쌓아 방어하듯이 하라고 가르칩니다.
생각해 볼 점
우리 모두는 병마개를 잘 닫아두지 않아 실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마치 김이 빠진 사이다처럼, 함부로 내뱉은 말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입은 우리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적절한 시점과 상황에서만 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반대로 함부로 열린 채 방치된다면, 우리의 말은 후회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주자의 가르침은 단순히 입과 뜻을 조심하라는 것이 아니라, 신중한 생각과 행동이 삶의 방향을 바르게 잡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오늘 당신의 삶에서 말과 생각을 다루는 방식은 어떠한가요?
필요하지 않은 말을 삼가고, 깊은 뜻을 품으며 진정성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참된 지혜가 아닐까요?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눌러보세요 https://link.coupang.com/a/cmn1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