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君子)의 품격
군자(君子)삶의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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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삶: 하늘을 닮아가는 여정
온종일 하늘을 닮아가려 노력하는 군자의 길. 분노를 다스리고 욕망을 절제하는 수양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군자의 삶을 이해하고 실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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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君子)란 어떤 사람일까?
온종일 하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바로 화가 나는 일이오, 욕망(慾望)이 들끓는 일이다. 화를 참지 못하거나 욕망에 한눈 팔리게 되면, 가던 길 놓치고 잘못을 저지르게 되니, 그 잘못을 저지르기 전에 가장 중요한 일이 ‘징분(懲忿)과 질욕(窒慾)’ 네 글자다.
징분(懲忿)이란 성질남을 미리 알아차려 막아내는 일이다. 누구나 화를 낼 수 있으며, 그 화를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걷잡을 수 없는 화는 마치 산불이 발발하여 온 산을 다 태울 기세라서 애당초 화의 근원을 막아서 타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욕(窒慾)이란 욕심을 막는다, 혹은 욕망을 막는다는 의미로, 이목구비에 딸린 욕심과 욕망은 채우려 해도 채워지지 않는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요구하고, 둘을 갖추면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은 것이 바로 욕심이다. 이것을 막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주역(周易)에는 덜어냄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손괘(損卦)와 더해야 하는 덕목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익괘(益卦)가 있는데, 덜어낼 손(損) 더할 익(益), 덜어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뽑히는 것은 징분질욕(懲忿窒慾)이요, 더해 나갈 것이 선(善)으로 규명하고 있다. 그 결과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은 길흉회린(吉凶悔吝)이라는 네 가지 사항이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바로 자기 행동(行動)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저마다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자명(自明)한 일이다. 하나의 몸짓 한마디의 말이라도 이치에 맞고 상황에 맞으면 길(吉)하므로 드러나고, 이치에 맞지 않으면 흉(凶)하며, 바른길로 가지 못한 것을 돌아보면 후회(後悔)가 생기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스스로 고치지 못하면 인색함이라고 설명한다.
길흉회린(吉凶悔吝), 이 네 가지는 하나의 선행(善行)에 세 가지의 약(惡)함이 메여 있는 것으로 표면상 드러나는 것은 바로 행동(行動)입니다. 이렇게 볼 때 행동이 미치는 결과가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으니, 무엇보다 더 신중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지 않겠는가?
이 글은 분노와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행동은 좋은 결과(吉), 나쁜 결과(凶), 후회(悔), 인색(吝)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